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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가지이야기/맛집

밀양 맛집 행랑채 고추천 감자전 비빔밥 수제비가 맛있는 집

by 10000JOO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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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맛집 행랑채 방문기'

안녕하세요 10000 joo입니다.

오늘은 제가 얼마 전 밀양에 놀러 갔다가 다녀오게 된 한식집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밀양 근처 살고 계신 분들은 웬만하면 다 알고 계신다는 행랑채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고추전, 감자전, 수제비, 비빔밥 딱 4가지 종류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말했듯이 맛집은 메뉴가 많이 없는 같습니다. 제가 4가지 메뉴를 다 먹어 보고 왔으니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업시간

월~일 : 10:00~20:00

※ 매달 2, 4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55-252-8927

지역화폐 사용 가능

주자 가능

주소 : 경남 밀양시 산외면 산외로 731

주차장에서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정말 오래된 음식점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둥을 타고 올라가 넝쿨들이 정말 멋스럽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처럼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행랑채 입구들 따라 들어가면 건물벽에도 넝쿨들이 타고 올라가 있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듯 길게 뻗은 입구 길을 따라가면서 넝쿨이 감싸 안고 있는 오래된 음식점과  고목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걷는 것 또한 행랑채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식당 입구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걸려있어 식당 입구를 찾는 데는 어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행랑채 찻집도 왼쪽 편에서 운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은 대기실로 사용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손님들이 많아 식당 안에 설치되어있는 키오스크에서 대기 등록을 하시고 밖에 마련되어 있는 좌석이나 차실에서 대기하면 된다고 합니다.

식당과 차실 사이에 정자가 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보니 손님들이 여기서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정자에서 대기하면 이색적이고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아기가 있다고 같이 온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해서 방으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사장님이 정말 센스가 있으셨습니다. 요즘 아기를 데리고 오면 달갑지 않게 보는 음식점도 많은데 작은 배려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테이브도 원목으로 되어 있어 음식점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음식점 내부를 보면 정말 오래된 식당이구나 생각이 드는데요 서까래로 노출되어있어 정말 멋지고 어릴 적 할머니 집에 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밀양 행랑채의 메뉴는 비빔밥, 수제비, 감자전, 고추전 총 4가지이고 주류는 청주, 맥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청주를 한번 마셔보고 싶었지만 뒤에 일정이 많아 못 마셨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벽에 시가 하나 걸려있는데 여우비라는 시인이 음식이 다 맛있는 집이라고 하시네요.^^

깍두기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기대를 했는데 소문대로 정말 시원하고 아삭합니다. 깍두기만 따로 판매하신다면 구매할 정도로 맛과 식감 모두 좋았습니다. 하지만 짠지는 너무 짜서 못 먹겠더라고요 원래 제가 짠지를 좋아하지 않아 그런 거지 다른 손님들은 다 맛있게 드셨습니다.

수제비는 연꽃잎을 떠올리게 하는 이쁜 그릇에 담겨 나왔습니다. 수제비에 들어있는 애호박, 파, 수제비가 연꽃밭이 생각날 정도로 같이 정말 이뻤습니다. 수제비는 소박해 보이지만 간이 세지 않고 반죽이 정말 잘되어 있어 최근 먹은 수제비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비빔밥은 흑미밥에 네 가지 나물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계란 프라이가 하나 올라갑니다. 고추장을 따로 그릇에 담아주시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넣어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물도 당일 바로 하시는 것 같았고 나물 또한 간이 세지 않아 정말 건강한 식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감자전은 3개가 나오는데 양도 상당히 많습니다. 감자를 갈아서 만든 감자전입니다. 전분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쫀득쫀득한 식감이 좋았고 아기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제일 기다렸던 고주천이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고추천은 밀가루와 부침가루를 정말 최소한으로 사용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고추전은 전혀 맵지 않아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도 드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중간중간 오징어도 들어가 있고 정말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방문하면 감자전보다는 고추천을 시킬 것 같습니다.

행랑채는 모든 음식이 포장도 가능하니 대기할 시간이 없으시거나 바쁘신 분들은 포장을 해가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화폐와 제로 페이도 사용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밀양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음식점이었습니다. 

10000 JOO의 오만가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밀양 단장면커피로스터스 방문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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