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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용호동 맛집 진주주물럭(돼지두루치기, 돼지주물럭, 제육볶음의 차이)

10000JOO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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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동 돌판주물럭 진주주물럭 돼지주물럭 두리치기 제육볶음 차이 창원 맛집
용호동 맛집


안녕하세요 10000joo입니다.^^

오늘은 뭘 먹어야 할지 결정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매일매일 뭘 먹어여 할지 고민을 하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너무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항상
고민입니다.

맛집을 찾긴 힘들어도 이왕이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좋으니깐 충분한 고민을 하는 것이 좋겠죠?😊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은 돼지 주물럭입니다.
돼지 주물럭은 경남 창원 진전면 대정마을의 향토음식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돼지주물럭 유래

1960년대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 지역에 돼지고기 요리를 정말 잘하시는 평양 할머니가 계셨다고 합니다.
찌개, 국밥, 수육 등을 주로 요리하셨는데 특히
돼지고기를 통째로 넣어 삶은돼지고기 수육이
정말 일품이었다고 합니다.

평양 할머니가 나이가 많이 지시면서 일을 못하게 되자 양촌 식당에서 할머니의 비법을 전수받아 그때부터
가정집에서 해먹던 두루치기를 응용하여 돼지고기 주물럭을 만들어 팔면서 지역의 향토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같은 지역에 살면서 돼지주물럭이 우리 지역의
향토음식인 줄 모르고 있었네요.

마산 진전 대정마을 돼지주물럭은 아니지만 창원
용호동 명동시장에 위치하는 진주 돼지주물럭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업시간은 따로 없었습니다 제가 11:30분쯤 도착을 했으니 그때쯤부터 영업을 시작하시는
분위기였습니다.

진주 주물럭은 용호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우상가
뒤편 공영주차장 인근 식당가 명동시장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계단을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바로 보이는
첫 번째 가게입니다.
지하에 시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가게 내부는 크지 않습니다.
4인 테이블 4개가 전부입니다.
음식을 먹고 있으니 금방 손님으로 가득 차더라고요.
유명한 집 제대로 찾아왔나 봅니다.

대표 메뉴는 돼지주물럭이지만 다른 메뉴도 많이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메뉴에 두루치기도 있는데 두루치기와 돼지주물럭의 비주얼이 비슷해서 차이점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신 걸로 생각이 듭니다.

두루치기와 제육볶음, 돼지 주물럭 차이

제육볶음
돼지고기를 양념에 재운 후 물기가 거의 없게
볶는 음식

두루치기
각종 재료에 채소 양념을 넣고 볶다
물을 넣고 끓인 음식

돼지주물럭
양념한 고기를 잘 주무른 후 숙성과정 없이
숯불에 구워 먹는 음식

차이점을 하시겠나요?
큰 차이는 없지만 작은 차이 하나가 다른
맛을 내는 법입니다

신문에도 나온 맛집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티비 방영보다 지역 신문사에서 맛집을
소개하곤 했는데 티비에서 소개되는 맛집보다
옛날 신문사에서 소개된 맛집은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반찬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가정식 반찬을
6가지가 준비됩니다.

파래무침이 달짝지근하니
특히 맛있었습니다.

돼지주물럭 1인분 8,000원
돼지주물럭은 두꺼운 철판이나 돌판에 요리를 하는 것이 다른 음식들과 또 다른 차이점인데요

계속해서 열기를 유지해 주고 먹으면서 쪼그라드는 양념이 정말 맛이 좋습니다.

한 숟갈 한 숟갈 다른 맛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두꺼운 돌판의 매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돼지주물럭 3인분입니다.
남자 성인이 먹기에는 양이 좀 작습니다.
맛은 매콤달콤 누구나 좋아할 맛입니다.
양념이 정말 감칠맛 나고 좋았습니다.

양념을 밥 올려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살짝 끈적한
느낌의 소스입니다.
밥 비벼 먹기 정말 좋은 농도의 소스입니다!

상추에 돼지주물럭 한 점 쌈 싸먹으면
맛없을 수가 없습니다.
또 생각나는 맛입니다!

밥이 찰지고 맛있더라고요 양념에 비벼 먹기 좋게
밥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같이 나온 미역국도 간이 좋고 맛있었습니다.

국을 따로 안주는 식당도 많은데 국을 따로 주시니
좋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중간중간 모자란 음식이 있으면 말씀하라고 하셨는데 돼지주물럭 말고는 부족한
음식이 없었습니다.😂

정말 맛있는 돼지주물럭이었습니다.
돌판에 밥을 볶아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양이 좀 작아 바닥까지 다 긁어먹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사이다와 콜라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이게 바로 시장의 정입니다👍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주차권이 있냐고
여쭤보았더니 현금으로 천 원을 주셨습니다.
제가 물어봐서 주신 건지 다 주시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주차권 대신 현금으로 받으니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오늘은 창원 용호동 맛집 진주 주물럭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대정마을까지 가실 여유가 안되시는 분들은 최고의 대안이 될 것 같은 돼지주물럭 맛집인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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